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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 up Lab님의 블로그

마우이 호텔 추천, 월도프 그랜드 와일레아 2박 후기|오션뷰·수영장·앞바다까지 완벽했던 휴양 본문

해외여행

마우이 호텔 추천, 월도프 그랜드 와일레아 2박 후기|오션뷰·수영장·앞바다까지 완벽했던 휴양

나음 '나아지다' 2026. 7. 5. 03:55

마우이 월도프 호텔, 그랜드 와일레아에서 보낸 2박

오아후와는 또 다른 여유가 있는 하와이 휴양

오아후에서 6박을 보내고, 우리는 마우이섬으로 이동했다.

예전에 오하우섬을 왔을때 무중력비행기를 타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못탔는데 오아후섬에서 마우이섬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시간도 50분정도라 마치 하와이섬 전체를 비행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무중력비행은 15분 가격이 두명 마우이 섬 가는 가격과 비슷)

[Tip] 사우스웨스트 항공 기준 두명 왕복 총 50만원 정도 : 짐 가격(비쌈)도 받으나 사우스웨스트 항공 홈페이지에서 하면 짐 가격 무료였다. : 왼쪽 창가에 앉아야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

오아후가 활기차고 볼거리 많은 섬이라면, 마우이는 도착하는 순간부터 조금 다른 공기가 느껴졌다.
조금 더 시골스럽고, 조금 더 조용하고, 조금 더 자연에 가까운 느낌이다. 처음에는 “오아후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조용함이 마우이만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우이 공항에서 차로 30분 정도 달리면 와일레아 지역이 나온다.
제주도로 치면 중문처럼 고급 호텔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월도프 그랜드 와일레아는 도착하자마자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리조트였다. (마우이에서 2박을 한 숙소는 흔히 마우이 월도프 호텔이라고 부를 수 있는 Grand Wailea Maui, A Waldorf Astoria Resort였다.) 호텔 단지가 워낙 크고,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어서 리조트 안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여기는 그냥 쉬러 오는 곳이구나” 싶었다.

 

우리는 힐튼 골드 멤버라 객실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Tip] 골드 멤버라면 체크인할 때 꼭 업그레이드를 해달라고 말해야 한다. 골드멤버는 꼭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객실이 있으면 바로 해준다. 말 안하면 손해~
원래는 정원뷰였는데 업그레이드 해서 오션뷰 1층 객실로 배정받았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보통 위층 오션뷰는 바다가 더 잘 보이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1층 오션뷰는 바다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정원까지 함께 보여서 훨씬 더 예뻤다. 1층이 밖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바다와 정원이 함께 들어오는 풍경이 참 편안했다.

아침에는 객실에 있는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마셨다.
커피 캡슐도 리필이 가능해서 수시로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 좋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커피 한잔하는 시간,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월도프는 리조트 안에서만 지내도 충분히 휴양이 되는 곳이다.
워낙 넓고 수영장도 여러 개라 하루 종일 놀아도 지루하지 않았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도 많았고,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 보였다.

[Tip] 썬베드를 맡으려면 일단 일어나자마자 자리를 맡아 놓아야 한다.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맡아 놓아서 조금 늦어도 자리가 없다. 우리는 9시 반쯤 나갔는데 자리가 없었다. 다음날 6시 반쯤 산책을 했는데 수영장이 7시 오픈인데 사람들이 미리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쩐지 자리가 없더라니...

오아후 서쪽에 있는 디즈니 호텔은 워터파크와 가까워 아이들이 더 많고, 전체적으로 조금 시끌시끌한 분위기였다.
반면 마우이 월도프 호텔은 아이들이 많아도 전체적으로 훨씬 여유롭고 조용한 느낌이었다. 가족 여행객도 많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쉬기 좋은 분위기였다.

수영장에서 놀다가 몸이 조금 차가워지면 스파에 들어가 몸을 따뜻하게 풀 수 있다.
다시 수영하고, 다시 쉬고, 또 바다로 나가고. 하루가 아주 천천히 흘러갔다.

그리고 이 호텔 앞 바다가 정말 예술이다.
오아후에서도 멋진 바다에서 수영을 많이 했지만, 여기 바다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일단 바닷물이 생각보다 덜 짜게 느껴져서 좋았다.
바닥은 고운 모래이고, 해안가에서 한참 들어가도 발이 닿을 정도라 바다 수영하기에 부담이 적었다. 자연 파도풀처럼 파도를 타며 놀기에도 좋고, 물도 따뜻해서 오래 놀기 좋았다.

우리는 수영장에서 놀다가 바로 바다로 나가 한참을 놀았다.
바다가 안전하게 느껴져서 더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왜 이곳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마우이에 오기 전에는 날씨 앱에 계속 비가 떠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곳은 산이 있어서 날씨 앱에 비가 자주 뜨는 편이라고 한다. 실제로는 아주 맑거나, 비가 와도 잠깐 뿌리는 정도였다.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따뜻하다.
그늘에 앉아 있으면 잠이 솔솔 올 정도로 기분 좋은 날씨였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마우이로 쉬러 오는구나” 싶었다.

 

밤도 정말 아름다웠다.
오아후에서는 불빛이 많아서 별을 보려면 호텔에서 30분 정도 차를 타고 나가야 했다. 그런데 마우이는 그냥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이 보인다. 밤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밤에는 잔디밭에서 아이들을 위한 만화 영화를 큰 스크린으로 보여줬다.
야외 잔디밭에 앉아 영화를 보고, 팝콘도 무료로 계속 나눠준다. 별이 보이는 하늘 아래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시간이라니, 너무 낭만적이었다.

리조트 안에서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레스토랑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마켓처럼 과일, 빵, 간단한 음식, 아이스크림, 화덕 피자 등을 살 수 있는 곳도 있다. 이곳을 이용하면 일반 레스토랑보다 조금 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가 고파서 마켓이 있는 줄도 모르고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먹었다.
그런데 피자 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남은 피자도 예쁘게 포장해줘서 저녁에 다시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었다.

미국 여행을 하다 보면 저녁이 생각보다 조용하고 어둡다.
사람들도 밤늦게까지 다니기보다는 새벽부터 움직이는 분위기다. 아침 7시 반인데도 벌써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고, 리조트 안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Grand Wailea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정원이다.
정원을 정말 예쁘게 꾸며놓아서 걷는 곳마다 사진 스팟이었다. 문득 신혼부부가 미니 드레스를 챙겨와서 셀프 웨딩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결혼식을 할 수 있게 꾸며진 공간도 있었다.

마우이는 오아후처럼 화려하고 바쁜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리조트 안에서 수영하고 바다 보고 커피 마시고 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곳이었다.

 

오아후에서 신나게 움직였다면, 마우이에서는 조금 쉬어가는 여행이 잘 어울린다.
그리고 마우이 월도프 호텔, 그랜드 와일레아는 그 쉼을 아주 근사하게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오아후가 즐거운 여행이었다면, 마우이는 마음이 풀리는 여행이었다.
바다, 정원, 수영장, 별, 커피 한 잔. 이 모든 것이 참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Tip] 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커피 포트 (kettle)가 없었다. 하지만 달라고 하니 바로 가져다 주었다. 

 

1년에 두번 큰 불꽃 축제를 한다고 한다. 새해, 독립기념일. 오늘이 독립기념일이다. 우리는 몰랐는데 갑자기 불꽃 소리가 크게 들려서 창밖을 봤더니 굉장히 멋있게 불꽃이 터지고 있었다. 방에서 구경하고 밖으로 나가니 엄청난 인파가 불꽃축제를 위해 이곳이 와 있었다. 우리는 운좋게 멋진 불꽃을 보게 되었다. 

 

첫날 와서 TV 리조트 프로그램을 보다가 수건, 커피 캡슐, BATH 셋트를 서비스 해준다는 것을 얼핏 보게 되었다. TV에서 직접 신청하게 되어있어서 수건과 커피 캡슐을 더 받았다. 15분 안에 빠르게 서비스 해준다. BATH제품은 안 주길래 없다고 생각했다가 혹시 몰라서 프론트에 직접 전화해서 BATH셋트를 말했더니 이것 또한 서비스 해주었다. 받고 나고 깜짝놀랐다. 그랜드와일레아 쇼핑백에 샴푸, 컨디셔너 본품이 들어 있었다. 작은 샘플을 줄거라 생각했는데 본품이라니... 너무 놀랐고 감동했다.